[컴퓨터월드] 본지는 지난 5월 11일 오픈소스 인메모리 데이터그리드(IMDG) 솔루션 전문기업 헤이즐캐스트(Hazelcast)와 공동으로 ‘헤이즐캐스트 서밋 인 코리아 2017(Hazelcast Summit in Korea 2017)’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에 참석한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오픈소스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에 대한 인식과 도입 의사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엔지니어 과반수 가량이 시스템 과부하를 겪고 있고, 기존 DBMS의 구간 병목현상으로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답변이 60.2%에 달했다. 갈수록 더 많은 데이터 축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시스템 고도화 수요가 늘고 있고 효율성을 중시한 신중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45.3%가 가격대비 성능을 최우선 고려항목으로 삼았고, 그 결과 인메모리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설문 분석 결과를 간략히 살펴본다.
설문 분석 결과를 간략히 살펴본다.
4차 산업혁명 대두로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고, 데이터는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안정적 시스템 운영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시장도 변화가 감지된다. 기존 상용 DBMS를 무작정 늘리는 대신 오픈소스 DBMS 기반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투자 의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컨퍼런스에 참석한 300여명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 가량이 현 시스템에서 과부하 현상을 겪었다고 답했다. 응답자 48.4%가 시스템 과부하를 경험했고 ▲수집 데이터 폭주 ▲DB 부하로 인한 에러 발생 ▲통신 과부하로 인한 웹서버 다운 ▲메모리 변환 문제로 인한 지연문제(Hang) 발생 등 유형도 매우 다양했다.
기존 DBMS 구간 병목현상 ‘업무수행에 지장 초래’…60.2% 달해 기존 DBMS의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구간 병목현상에 대해 60.2%가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거나 문제가 된다고 답했다.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점점 더 많은 데이터 축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빠른 개선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 가운데 ‘구간병목 현상을 자주 겪고 있고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답변이 12.9%에 달했다. ‘자주 격진 않지만 문제가 된다’가 47.3%로 나타났고, 가끔 겪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도 26.9%로 나타났다. 병목현상을 거의 겪어보지 않았다는 응답은 12.9%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인프라 시스템 추가나 고도화 요구도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42.1%가 현재 운영중인 인프라 시스템 추가나 고도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시스템 추가 및 고도화는 투자대비 효과(ROI)가 좋은 오픈소스 기반 DBMS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엔지니어의 84.2%가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드(In Memory Data Grid) ▲인메모리 컴퓨팅(In Memory Computing)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황상환 헤이즐캐스트코리아 대표는 “동시 접속자 폭주로 홈페이지가 다운될 경우 보통 서버 용량을 늘리는 조치를 취하지만, 단순 서버 증설로는 이론대로 성능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럴 경우 인메모리 기술 도입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뛰어난 ROI와 성능 갖춘 ‘인메모리 기술’ 주목
인프라 환경 변화에 따라 인메모리 기술 도입 검토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메모리 도입 계획이 있다는 답변이 58.7%로 나타나 과반을 훌쩍 넘었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가 44.6%로 가장 많았고, 7.6%는 이미 인메모리 데이터 그리드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입을 앞두고 있다는 답변도 6.5%에 달해 인메모리 기술에 대한 검토와 도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메모리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은 효율성과 가격대비 성능에 대한 만족 때문이다. 데이터 및 DB 관련 솔루션 도입시 가장 고려하는 항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5.3%가 가격 대비 성능과 효율성을 꼽았다. 안정성 및 호환성이 32.6%로 뒤를 이었고 사용 편의성 및 기술 지원이 12.6%로 나타났다. 확장성은 9.5%로 가장 낮은 빈도를 보였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그렉 럭 헤이즐캐스트 CEO는 “인메모리 그리드 컴퓨팅(IMDG)은 이론상 기존 DB보다 1000배 이상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IMDG의 우수한 성능을 단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현재 사용하고 있는 DBMS는 오라클 제품 비중이 가장 높았다. 복수 응답으로 현재 사용 중인 DBMS를 묻는 질문에 대해 오라클 제품을 사용한다는 답변이 63.5%로 가장 많았다. 오픈소스 DBMS가 44.8%로 뒤를 이었고, MS SQL서버(19.8%), 티맥스 티베로(15.6%) 순을 보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